우여곡절 끝에 특허 취득으로 일단락되었지만 세계의 수많은 피라미드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남는 의문점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칼 드루발(K. Drbal)이 사용했던 모형 피라미드는 완전히 커버가 씌워진 피라미드 형태이다. 이 커버의 소재로서 마분지나 목재, 플라스틱 등과 같은 부도체를 사용했고 이러한 부도체 소재를 사용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뼈대만으로 구성되어 있는 오픈프레임(OPENFRAME) 형태의 피라미드도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그 효과 역시 커버 형태의 피라미드에서 나타나는 효과와 큰 차이가 없다.

칼 드루발이 주장한 커버 형태의 피라미드에서만 가능하다고 설명되어졌던 공명, 진동현상이 이 오픈프레임 형태의 피라미드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서는 설명하기가 어려워진다. 칼 드루발의 가설에서 마이크로웨이브 공명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공명 상자처럼 물질적인 차폐 구조를 이루어야 하고 이 우주의 아미크로웨이브를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이 물질이 부도체여야 한다는것인데 이 오픈프레임 형태의 피라미드는 그 골격만 금속 파이프로 구성되어 있을 뿐 외부 공간에 완전히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마이크로웨이브와의 공명, 진동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차폐된 공간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구조의 피라미드에서도 거의 동일한 피라미드 효과가 발생한다는 사실은 칼 드룰발의 이론에 조금 더 보충 설명이 필요한 부분일 수도 있다.

생각으로는 우리가 종이에 삼각형을 그렸다고 가정하면 그 삼각형은 선만으로 연결된 것인 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삼각형을 선만으로 구성되었다고 보지 않고 그려진 삼각형 내부와 외부는 엄연히 구분된 별개의 공간으로 인식하게 된다. 이것은 그려진 삼각형 내부를 색칠을 해서 외부와 구분짓지 않더라도 이미 그 2차원적인 개념의 평면이 인식되고 그렇게 되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오픈프레임(OPENFRAME) 형태의 피라미드 역시 프레임만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프레임끼리 연결된 삼각형의 형태는 유지하는 것이고 그 유지된 형태 자체가 면으로 인식되고 그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그 면 자체도 도체가 아닌 부도체의 역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논리로 필자는 충분히 칼 드루발이 제시했던 이론에 덧붙여서 필자의 논리가 보충설명이 가능하다고 본다.

두 번째로 피라미드 내부에 보관해둔 강철 면도날이 다시 예리해진다는 현상 외에도 많은 사람의 실험을 거쳐 확인한 바로는 그 칼날의 예리함이 보통 것보다 훨씬 오랫동안 유지되어진다는 점이다. 단순히 무디어진 면도날을 재생하기보다는 사용하지 않은 새 면도날을 피라미드 처리를 했다가 사용하면 단 하나의 면도칼로 최소한 100번에서 200번까지 면도가 가능하다고 증언하고 있다. 칼날이 무뎌지는 것은 앞에서 설명했듯이 물 얼룩이 생기기 때문이고 이 무뎌진 면도날은 피라미드로 처리하면 마이크로웨이브의 공명, 진동작용에 의해 탈수가 진행되고 강철 표면의 얼룩이 제거되기 때문에 다시 면도날이 예리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사용하지 않은 면도날은 물 얼룩이 생길 여지가 없기 때문에 피라미드로 처리한다고 하더라도 특별한 변화가 생길 여지가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피라미드 처리한 면도날은 훨씬 오랫동안 칼날의 예리함이 지속되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것 또한 칼 드루발(K. Drbal)이 주장한 이론에 좀더 설명이 덧붙여지지 않으면 설득력이 없어진다. 필자의 견해를 덧붙이자면 물 얼룩이 생기지 않은 강철 속에도 역시 수분이 어느 정도 함유되어 있는데 이 수분을 피라미드의 공명, 진동현상에 의해 탈수가 진행되었고 그 물 분자가 차지하고 있던 부분은 공간으로 남아 잇지 않고 금속물질의 분자 결합 구조가 물 분자가 사라지거나 물 ㄹ분자의 구조적인 재구성으로 인해 완벽해짐으로 해서 다시 재배열되고 배치되어 면도날을 사용함으로써 발생되는 물얼룩 현상에도 피라미드 처리를 하지 않아도 물분자의 침투가 어려워져 자연히 면도날의 수명이 연장될 수밖에 없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생각을 하나 더 덧붙이자면 어떤 형태나 공간 구조는 그 특성에 따라 특이한 현상이 발생한다. 돋보기를 태양빛에 노출시켜 초점을 모으면 돋보기의 종류에 따라 틀리기는 하지만 상단한 에너지를 집적할 수 있으며 그 에너지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이용 범위가 넓어진다. 태양빛 역시 우주의 에너지 중의 일부인 것이며 돋보기가 태양빛을 집적하여 상당한 에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듯이 피라미드는 우주의 에너지를 집적시킬 수 있는 어떤 특별한 형태나 공간 구조인 셈이다. 돋보기는 태양빛을 집적시키는 테 대해 과학적인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누구나 이해할 수 있지만 피라미드는 아직 그런 설명이 부족할 뿐인 것이다. 돋보기와 마찬가지로 우주의 에너지를 집적할 수 있는 형태나 공간굴조인 피라미드를 만들면 자연스럽게 우주의 에너지가 집적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돋보기를 무제한 만들어낼 수 있듯이 피라미드 역시 손쉽게 만들어서 우주의 에너지를 집적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어째든 피라미드 에너지에 대한 논란은 상당한 기간 동안 진행되고 있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명쾌한 과학적 설명이 되지 않는한 이러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되리라고 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피라미드 속에서는 여전히 미지의 에너지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이다.